모차르트 오페라2 9월 17일 : 순수 고결함의 테너 - 프리츠 분덜리히의 사망 1966년 9월 17일, 독일의 테너 프리츠 분덜리히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모차르트 오페라와 독일 가곡 해석에서 빛을 발한 그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음악사에 전설로 남아 있다. 성악사에서 빛나는 테너프리츠 분덜리히(Fritz Wunderlich, 1930~1966)는 20세기 성악사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중 하나다. 그는 독일 테너로서 불과 서른다섯 해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가 남긴 기록과 무대 위의 전설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소환된다. 1966년 9월 17일 그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건은 음악계를 충격과 슬픔 속에 빠뜨렸다. 많은 평론가들이 “만약 그가 살아 있었다면 카라얀과 더불어 모차르트 오페라 해석의 황금기를 열었을 것”.. 2025. 9. 18. 8월 17일 : 오페라의 언어를 만든 대본가 - 로렌초 다 폰테의 사망 1838년 8월 17일, 모차르트 오페라의 대본가 로렌초 다 폰테가 세상을 떠났다.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를 쓴 그의 삶과 유산을 되짚는다. 오페라의 언어를 만든 대본가로렌초 다 폰테(Lorenzo Da Ponte, 1749~1838)는 오페라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대본가다. 그는 작곡가가 아니었지만 언어와 시를 통해 음악을 이끌어냈으며, 모차르트와 협업으로 극적 완성도를 갖춘 오페라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다 폰테의 언어는 리듬과 정서를 동시에 담아냈고, 오페라 대본을 단순한 이야기 전달의 도구가 아니라 예술의 독립적 영역으로 격상시켰다. 그의 대표작은 모차르트와 함께한 세 편의 걸작이다. 《피가로의 결혼》(1786)은 사회적 긴장을 희극적으로 풀어내며 .. 2025.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