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1 11월 26일 : 동심의 화가 - 장욱진의 탄생 1917년 11월 26일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충청남도 연기군에서 태어난 장욱진은 이후 한국 회화가 펼칠 수 있는 표현의 폭을 근본적으로 확장한 작가가 되었다. 그는 전통적 정서와 서양 근대미술의 관념을 폭넓게 받아들이되 이를 과장된 기법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간결한 선과 담백한 구조로 정리해냈다. 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유지된 그의 일관된 미감은 한국 현대 회화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성취로 평가된다. 장욱진의 작품에는 늘 일상적 소재가 등장했다. 집, 나무, 새, 가족, 아기, 달처럼 누구에게나 익숙한 대상들이 그의 화면에서 검은 선과 넓은 여백으로 재구성되었다. 그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려 하지 않았고 사물의 본질을 보여주려 애쓰지도 않았다. .. 2025.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