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페인팅1 8월 11일 : 행위가 곧 예술 - 잭슨 폴록의 사망 1956년 8월 11일 밤,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이스트햄턴 외곽 도로에서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있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숨졌다. 44세의 나이였다. 물감은 흘러내리고, 작가는 캔버스를 걷는다잭슨 폴록은 생전에 이미 미국 미술계의 주목을 받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사후, 그가 시도했던 회화의 개념은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예술의 철학과 실천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감은 캔버스에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고’, 작가는 화면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걷는다’. 그는 예술의 주체가 ‘작품’이 아닌 ‘행위’일 수 있음을 선언한 최초의 화가였다. 잭슨 폴록 이전까지 대부분의 화가는 캔버스를 세워두고 붓으로 형태를 그렸다. 그러나 그는 바닥에 캔.. 2025.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