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3 9월 11일 :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절정 - 프랑수아 쿠프랭의 사망 1733년 9월 11일 프랑스의 대작곡가이자 클라브생 연주자인 프랑수아 쿠프랭이 사망했다. 그의 세련된 작품은 바흐와 헨델에게도 큰 영향을 주며 유럽 음악사 전반에 걸쳐 울림을 남겼다. 프랑스 바로크의 거장프랑수아 쿠프랭(François Couperin, 1668–1733)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클라브생(clavecin, 하프시코드를 말한다)의 대가였다. 그는 ‘왕의 음악가’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루이 14세와 루이 15세 시대에 궁정 음악의 중심에 섰다. 그의 음악은 정교한 장식과 세련된 선율, 그리고 우아한 감각으로 특징지어진다. 쿠프랭은 장르를 막론하고 활동했지만 특히 클라브생 음악에서 독보적 업적을 남겼으며 장 필리프 라모(Jean-Philippe Rameau, 1683-.. 2025. 9. 11. 9월 5일 : 바로크를 넘어 고전주의로 -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탄생 1735년 9월 5일 태어난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는 ‘런던 바흐’로 불리며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 이어지는 다리를 놓았다. 모차르트에게 깊은 영향을 준 그의 음악 세계를 살펴본다. 고전주의로 향하는 다리바흐라는 이름은 음악사에서 곧 거대한 산맥을 떠올리게 한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음악의 아버지'이자 바로크 음악의 정점으로 불리지만 그의 아들들도 저마다 시대적 자취를 남겼다. 그 가운데 막내아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Johann Christian Bach)는 독자적인 발자취를 남기며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는 흔히 ‘런던 바흐(English Bach)’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18세기 후반 유럽 음악계의 흐름을 이끌었다. 1735년 9월 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 2025. 9. 4. 7월 28일 : '음악의 아버지'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사망 한 시대를 마감한 음악가의 마지막 순간1750년 7월 28일,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죽음은 지역 사회에서조차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날을 바로크 음악의 종언으로 기억한다. 그가 남긴 음악은 이후 수백 년 동안 서양 음악사의 중심축이 되었고, 바흐라는 이름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바흐는 말년에 심각한 건강 악화를 겪었다.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그는 1750년 봄 두 차례에 걸쳐 눈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은 실패로 돌아갔다. 점차 쇠약해진 그는 같은 해 여름 폐렴성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 직전까지도 작곡은 계속되었고, 특히 《푸가의 기법》은 미완이지만 음악사상 가장 .. 2025. 7. 13. 이전 1 다음